일본선교 이야기보따리 (일본 선교사 장승익. 이지영)
나에게 일본 선교라니?
1994년 11월 8일 30세에 목사 안수를 받고 독일 첫 유학지이지 전도사 생활을 시작했던 뉘른베르크-에어랑엔 한인교회에서 1997년 11월까지 3년간 목회를 했다.
이후 튀빙엔에서 공부를 마친 후 “독일남부지방한인교회” 담임목사로 10년간 사역을 했다. 이후 2010년 귀국하여 2024년까지 서울 관악구에 있는 “함께하는교회 예수마을” 담임목사로 사역을 했다. 20여년 독일 유학과 목회를 마치고 귀국하여 목회하면서 대학의 겸임교수와 초빙교수로 후학들을 가르치기도 했고, 여러 단체의 이사로 섬기면서 틈틈이 책을 쓰고 논문과 글을 썼다.
본래 1990년 봄 아내와 함께 유학을 떠났을 때에는 10년간 공부만 하고 돌아 와 교수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것을 위해 기도하며 준비했다. 하지만 하나님의 뜻, 곧 인도하심은 다른 데 있었다.
나는 유학 3년 만에 목사 안수를 받고 목회를 했고, 학위를 받은 후에도 독일에 남아 목회를 이어 갔다. 67세 정년까지 독일에서 목회할 수 있었지만 나는 갑작스럽게 한국으로 귀국했다, 한국에서도 70세 정년까지 목회할 수 있었지만 나는 지난 해 61세까지 목회하고 지금은 일본 오키나와에 선교사로 와 있다.
목회자든 성도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고 그의 뜻에 순종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일에 자신의 삶을 맡기고 사는 것이 중요하다. 그 곳이 어디인가는 중요하지 않다. 지금 내가 서 있는 곳에서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서 누구를 위해 무엇을 하며 살아가고 있는가가 중요하다. 신앙인의 인생은 하나님의 인도함을 받고 사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가라!” 하셨고 그는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떠났다.
나는 20대 중반에 결혼하여 고국을 떠나 독일로 갔고, 또 “떠나라!” 하셔서 갈 바를 알지 못하고 귀국하여 한국에서 사역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일본으로 떠나라!는 부르심 따라 사임하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일본 오키나와에 와 사역하고 있다.
2. 하나님의 구원 경륜과 나의 일본 선교
일본 오키나와에로의 강한 부르심을 받고 나는 오키나와 관련 자료를 찾아 읽었다. 물론 그전
에 일본 선교사로 처음 부르심을 받고 구체적인 선교지를 놓고 기도하면서 유튜브를 통해 일본 선교 관련 수많은 영상들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분석했다. 일본의 선교 역사, 전통, 문화 그리고 언어 등을 꼼꼼하게 챙겨 보았고, 일본어 강의 동영상들과 문법책을 구입해서 혼자서 일본어를 공부했다.
하나님께서 일본 오키나와 선교를 위해 기도하고 준비하는 과정 속에서 주신 확신과 지난 짧은 8개월 동안 오키나와에서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려고 합니다.
첫째는, 우리 부부의 일본 선교는 어느 날 갑자기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오랜 계획 가운데 있었다는 것이다. 너무나 당연한 것이지만 우리 부부가 이 땅에 태어나기 전부터 하나님은 그 계획을 갖고 계셨다는 점이다. 가깝게는 독일 유학과 목회, 특히 통일 관련 북한 사역과 장애인 사역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와서도 북한 사역과 통일을 위한 사역과 장애인 사역을 계속 이어가도록 하신 점 등은 우리 부부의 일본 사역이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거대한 구원의 여정 가운데 있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다.
둘째는, 누구나 선교를 떠나게 되면 선교의 재정 즉 후원 문제가 많은 경우에 걸림돌이 된다. 나의 경우에는 하나님께서 이 부분에 대해 평안함과 자유를 주셨다. 재정에 대해서는 조금도 염려하지 말 것을 말씀을 통해 확신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담임 목회하면서 여러 선교사들을 후원하고 도와 드리기는 했어도 나 자신이 후원 요청을 해본 적이 없었다. 하여 60이 넘은 나이에 어려운 한국 교회의 상황에서 어디에 가서 누구에게 요청을 할 수 있겠는가를 문득 생각했을 때 후원 요청이 힘든 일이었음이 분명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선교 후원에 대한 강한 확신을 주셔서 걱정이나 염려를 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기에 책임을 지실 것이라는 믿음도 있었다, 실제 사임을 하고 일본 선교를 구체적으로 준비할 때 이미 하나님께서 준비해 놓으신 여러 곳에서 후원을 해 주셨다. 나의 영원한 고향인 독일남부지방한인교회의 후원이 큰 힘과 격려가 되었고, 이것도 너무 감사한데 오래 전 떠난 목사를 위해 기도후원팀이 만들어져 기도와 물질로 후원을 해 주시니 정말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일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놀랍기만 하다. 또한 작년까지 목회했던 함께하는교회예수마을교회가 든든한 파송 교회가 되어 주었고, 생각지도 못한 여러 곳에서 사람들이 때마다 적절하게 선교후원을 해 주신다. 광야에서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을 하나님께서 40년 동안 날마다 만나와 메추라기로 먹이셨던 것처럼럼 하나님은 오늘도 이곳 오키나와에 있는 저희 두 선교사를 그렇게 돌보고 계신다.
셋째는, 저희 두 선교사의 죠이채플에서의 사역이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에 있다 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놀라운 인도하심으로 오키나와 우루마시에 있는 “죠이채플”이라는 일본인 교회의 초청으로 우리 부부는 1년 비자를 받고 지난 2월 18일에 오키나와로 들어왔다. 집을 구하지 못했기에 “윈그리스도 교회”(일본인 교회)의 게스트룸에서 40일간 있으면서 대학 등록도 하고 방도 구하기 시작했다 (방값은 비교적 저렴해서 크에 부담이 되지 않았다). 바로 20일에 “오키나와 선교포럼”이 있어 10여년만에 오키나와에서 열려 우리 부부도 참석했다. 짧은 시간에 오키나와에서 사역하시는 거의 모든 선교사님들을 만나 교제할 수 있어 뜻 깊은 시간이었다. 우리를 파송한 알타이 선교회 유기남 대표께서도 강사로 오셔서 강의도 해 주셔서 반갑게 만나기도 했다. 한국세계선교사회 사무총장도 강사로 오셔서 세계 선교 동향과 앞으로의 바람직한 선교 정책에 대해 강의를 해 주셨다. 오키나와에서 여러 귀한 선교 동역자들을 만나 도움을 받아 적응하고 정착하는데 크게 어려움이 없었다.
오키나와에 온 이후 매주일 우리를 초대한 “죠이채플”이라는 일본인 교회에 출석했다. 이 교회는 담임목사, 부목사, 1명의 협력 선교사가 있었고 나는 두 번째 협력선교사로 사역을 하게 된 것이다. 교인 수가 많지 않은 일본 교회와 비교할 때 죠이채플은 청년 포함 성인이 약 70-80명, 청소년과 어린 아이가 40여명 되는 비교적 큰 교회라고 할 수 있다.
매주일 출석하면서 주일 오후나 다른 날에 특별행사나 연합 행사가 있으면 참석하여 교제하였다. 다행히 일본어를 잘 하시는 한국 평신도 선교사가 계셔서 한국어 통역이 이루어져 설교를 한국어통역으로 듣고 있다,
담임목사님과 부목사님은 선교와 교회 학교에 특별한 열정과 헌신이 있으신 매우 귀한 분이시다. 또한 북한 선교에도 관심이 있어 북한선교학교도 개최하고 북한과 통일을 위해 기도도 하고 있다.
지난 8개월 동안에 나는 여러 번 설교를 했다. 나의 한국어 설교를 한국 평신도 선교사가 통역을 했다. 지난 8월 19일 주일 설교는 일본어로 약 40분 설교했다. 11월 9일에도 설교 하는데 이 날도 일본어로 설교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죠이채플은 오래 동안 성경을 전문적으로 가르칠 수 있는 분과 성가대를 조직하여 섬길 수 있는 분을 놓고 기도했다고 한다. 그런데 내가 독일에서 공부했고 아내도 음악을 전공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우리 부부야말로 그동안의 기도 응답이라고 하면서 놀라워했다. 게다가 내가 독일에서 목회할 때 북한선교와 통일에 관심을 갖고 활동했을 뿐만 아니라 독일 관계자들과 함께 북한도 다녀왔다고 하니 놀라면서 본인에게는 내가 큰 격려고 하나님의 응답이라고 놀라움을 금치 못하면서 감사하고 있다.
선교의 기본 중의 기본은 현지 언어를 익히는 것이다. 그래야만 현지인들과 제대로 소통할 수 있고 효과적인 사역을 할 수 있는 것이다. 하여 우리 두 선교사는 류큐대학교 일본어과정에 등
록하여 일본어를 공부하고 있다. 1학기는 4월에서 8월초, 2학기는 10월초에서 2월초 이렇게 운영 된다. 우리 부부는 평일 대부분의 시간을 일본어 공부하는데 보낸다. 두 선교사가 60이 넘은 나이에 어려운 일본어를 공부하니 외워도 금방 잊어버리고 고생이 말이 아니다. 하나님의 긍휼과 성도의 기도가 절실히 필요한 부분이다! 일본어를 잘 익혀 성도들에게 일본어로 성경을 가르칠 날을 기도하며 준비한다.
이제 성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죠이채플은 성탄축하행사를 크게 신경 써서 준비한다고 한다. 얼마 전 교회에서 아내 이지영 선교사에게 성탄 음악회 성가대 지휘를 부탁했다 (참고로 이 교회에는 찬양대가 없다! 대신 경배와 찬양팀이 잘 조직되어 예배 때 20분 정도 찬양을 한다!). 아내 이지영 선교사는 악보를 받아 일본어 가사를 익히고 지휘를 준비하고 있다.
이제 기도 제목을 잠시 나누고 마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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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익. 이지영 선교사의 건강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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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공부의 진보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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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이채플과의 아름다운 선교 동역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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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에 영적재부흥이 일어 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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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6일 저희 두 선교사 특별찬양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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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9일 일본어 설교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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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선교사 성탄 음악회 준비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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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있는 막내 장의진의 진로를 위해